충주시가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시비 2억 8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마을만드기 사업이 완료됐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을의 시설, 공간에 주민들이 역량을 발휘해 마을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공모한 결과 28개 마을이 응모, 이중 14개 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했다.
수안보면 수회마을의 경우 1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5개월간 마을의 구성원인 노인층, 장년층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마을만들기를 진행, 주부들이 마을의 낡은 담벼락에 옮겨 수회마을만의 이야기가 있는 벽화를 만들어냈다.
주부들은 2년 전부터 모여 그림자극을 연습해 지난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지역의 온천과 특산물을 소재로 한 ‘수안보 온천수 그림자극’을 올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작은 시골 마을이라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거나 주부들이 모여 마을 일을 논의할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컨테이너박스를 꾸며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모든 마을의 사업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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