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알프스에서 열리는 ‘힐링 체험’

‘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29일 오후 7시 30분 청양재래시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충남의 알프스에서 열리는 힐링체험’을 주제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지역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열린다.

30일 개막식 축하공연은 인기MC 왕종근의 사회로 현철, 설운도, 배일호, 강민주 등 내로라하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 3일 내내 행사장에서는 ‘고추장인을 찾아라’, ‘청양고추구기자 골든벨’, ‘우리의 흥 공연’, ‘청소년문화축제’, ‘퓨전밴드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치만들기 체험 △구기자족욕체험 △농산물 현장 수확체험 △로컬푸드를 이용한 각종 요리체험 △구기자3종 경기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에는 또 청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의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청양고추장·보리밥 비벼먹기 △축산물시식회 △7080추억의 도시락 △콩 음식관 △칠갑산비빔밥 전시 판매 등의 시식코너를 마련,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70∼80년대 대표가수 최백호를 비롯해 유리상자의 박승화, 백미현 등이 출연해 가수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7080콘서트’가 열려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면서 옛 추억에 젖어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여기다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국악과 현대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국악한마당 공연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통혼례식이 진행되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퓨전밴드공연, 웃다리농악 시연과 달집태우기가 펼쳐진 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그 어느 해 축제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며 “축제장을 찾아 힐링과 함께 청양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뿐 아니라 시골의 훈훈한 정도 한껏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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