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30만명...소비지출 66억원

충북 음성군이 지난 5월에 개최한 '14회 음성품바축제'에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30일 개최한 품바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연구 용역을 맡은 강동대 박준희 교수팀은 축제 방문 인원이 30만명이고, 외지인의 소비지출액은 6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지인의 소비지출액은 교통비 15억9000만원, 식비 13억8000만원, 쇼핑비 13억6000만원, 유흥비 9억2000만원, 숙박비 6000만원 등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팀은 가장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은 '품바 퍼포먼스'를 꼽았으며 '품바 분장체험', '품바 가락 배우기', '품바촌 체험',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공예체험'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군도 자체평가를 시행해 노숙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전국 노숙인 위안잔치를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0여명의 노숙인을 위한 맞춤형 봉사를 하는 모습이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우수 프로그램은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엿치기 행사를 꼽았다.

 

개선해야 할 점은 외지 야시장의 가격 미표시, 가수들의 성의없는 공연, 새봄맞이 꽃 잔치와 연계 부족, 품바 왕중왕전 심사기준 미비, 축제 기념품 부족, 일부 공연팀의 지루한 공연 등을 지적했다.

 

음성군 이병호 문화체육과장은 "품바축제에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며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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