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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의 평화사랑
반기문 총장의 평화사랑
  • 동양일보
  • 승인 2013.09.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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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택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충청북도가 낳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8월 22일 고향인 음성 선영을 방문했다. 고향을 방문하면서 그는 그 어느때보다도 감개무량하면서도, 열렬히 환영하는고향 충청북도 도민들에게 감읍해 했다.

산골 음성에서 태어나 세계적 인물이 된 그의 노력과 꿈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한줄기 희망이었고 비젼이었다. 자라나는 충북 청소년의 귀감이고 우상이었다.

이번에 그는 평화와 빈곤퇴치 그리고 한일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과 약속을 천명했다. 먼저 한국정부의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 설립을 함께 협의하여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의 평화사랑을 세계 만방에 알린 메시지였다. 그의 추진 의사가 우리정부에 상당한 시사점과 탄력을 받게 하였다고 본다. 또한 대치하고 있는 남북한의 긴장완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이벤트라고 본다.    

원래 비무장지대 평화공원은 지난  8ㆍ15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당국에 제의하였고 이를 유엔과 협의하는 단계에서 반기문총장의 적극적인 지지로 성사된 것이다. 그동안 평화공원 설치가 강원도나 경기도가 민선 지사 선거에서 선거공약의 일환으로, 강원도 고성이나 경기도 파주를 내세웠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기에 이르렀다고 본다.

이번에 정부는 또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 및 남북과 유엔사령부 군정전위원회의 합의가 이뤄지면 현장조사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준비 작업에 나선다는 로드맵도 마련했다고 한다.

그리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 특성에 맞는 새마을운동 모델 개발 문제를 비롯해 개발도상국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방안을 유엔 차원에서 논의했다고 한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이 유엔에서 지구촌 빈곤 문제의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기문 유엔 총장은 한일 과거사문제에 비판을 받으면서도 나라 사랑의 발언을 했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다. 즉 지난 8월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역사를 어떻게 인식해서 올바른 역사가 미래 지향적으로 선린 국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 이런 데에 대해 일본 정부 정치 지도자들이 아주 깊은 성찰과 국제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본 아베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논의에 맡긴다는 것이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이견을 제시했고,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중립성 문제에 항의했다.

 일본 언론(교토통신)도 "국가 간 대립 문제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한쪽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고, 후지TV는 "유엔 사무총장이 개별 문제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

이에, 중국 인민일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역사인식 강조 발언에 일본 정부가 반발하는 데 대해 "거만하고 난폭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논평하면서 "침략전쟁을 야기한 것을 치욕으로 여기지 않는 일본 정객들에게는 정확한 역사관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이는 세계가 일본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한다는 경고음을 울리는 것과 같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와 같이 첨예한 역사문제 및 정치문제에 소신있는 발언을 통해 일본국에 바른 역사관을 갈파했고,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누가 이런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동분서주한 그의 고향방문은, 여독도 풀지 못하는 피로의 휴가지만 값진 의미를 남기고 출국했다. 고향 충북을 위해, 조국의 평화를 위해 그는 오늘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의 앞날에 장도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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