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식당·매점 등 갖춰… 최대 200명 수용

증평군은 5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별무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별무리하우스는 사업비 24억8500만원으로 연면적 8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객실 12실(최대이용인원 56명)과 식당, 매점 등의 시설을 갖춰 야간 별자리 관측 이용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별무리하우스가 준공함에 따라 좌구산휴양림 내 객실은 15실에서 27실로 늘어났으며 일일 최대 수용인원도 155명에서 211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충청권 천문우주과학 체험과 교육시설로 새롭게 조성된 좌구산천문대가 임시 개관해 오후 8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천체관측체험 행사가 열렸다.

좌구산휴양림 내에 조성된 천문대에는 천체관측시설, 천체투영실, 전시실, 강의실 등이 들어섰으며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좌구산천문대 10m 원형돔 주관측실에는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이 내년 4월 설치될 예정이고, 보조관측실에는 보조망원경 4대가 이미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실내에서도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10m의 커다란 반구형 천정스크린에 보이는 별자리와 천체의 모습을 편한 의자에 누워서 보고 있으면 깊은 밤하늘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된다.

좌구산천문대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낮에는 태양관측 중심으로, 밤에는 별자리관측을 위주로 진행된다.

군은 좌구산자연휴양림과 율리휴양촌에 숙박하는 가족과 학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별도의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좌구산천문대 행사 및 체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좌구산천문대(☏043-835-4575)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열 군수는”좌구산휴양림이 위치한 율리지역을 충북을 넘어 중부권 녹색체험휴양중심의 관광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좌구산 천문대개관으로 인근 지역의 학생과 가족, 어린이들이 새로운 과학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평/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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