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40명 예선 통과
학생부 특상 이소혜양… ‘문학의 향기’ 가득

 
7일 진천 종박물관에서 열린 '11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학생부 본선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특상 이소혜, 금상 김정진, 은상 이재은·김윤중
, 동상 김민정·황영채·정혜인·김민서·이소윤)<사진/임동빈>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향연, 11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예선과 학생부 본선이 7일 오전 9시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20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반부 예선에는 서울, 창원, 익산, 속초, 진안,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76명이 참가, 차영희씨 등 40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학생부 본선에는 초·중·고생 14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수준을 보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염정환 진천군의회 의장, 채희인 진천문인협회장, 나순옥 포석기념사업회장, 오만환 진천문협 감사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진천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진천을 잘 들여다보면 진천이 얼마나 문학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지 알게 된다”면서 “진천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문학공원이 있는 도시로 송강 정철과 포석 조명희 선생은 문학사적 선각자를 특별히 많이 배출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포석 조명희 문학관 건립이 확정돼 내년 시낭송대회는 포석문학관에서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석 선생의 문학적 혼을 기리는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진천의 자랑스러운 문인 포석 조명희 선생을 기리기 위한 시낭송 경연대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참가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짚어보고 성찰해보는 귀한 시간을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정환 진천군의회 의장은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시와 시낭송을 사랑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대회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진천을 방문한 참가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는 27일 오전 10시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학생부와 일반부 시상식은 20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가 열리는 10월 8일 오후 2시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학생부 입상자와 일반부 본선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학생부 입상자
△특상 이소혜(일신여고 3) △금상 김정진(진천 상산초 6) △은상 김윤중(진천중 3)·이재은(제천여고 2) △동상 이소윤(회인중 3)·김민정(진천 상신초 5)·현은정(진천 초평초 3)·김민서(진천 상산초 5)·정혜인(진천 상신초 6).
●일반부 본선 진출자
△차영희 △김선봉 △이은진 △최춘자 △최옥화 △이명렬 △조홍석 △임송례 △신명희 △하정숙 △박상희 △박경애 △박종미 △김명자 △고유정 △김용현 △김영주 △이공하 △김은주 △최미숙 △이남성 △박영애 △안현숙 △채수덕 △이인숙 △엄덕용 △최미용 △조종래 △신동원 김성희 △박성락 △김철 △노덕희 △김혜숙 △전인숙 △이영미 △전미녀 △한은숙 △조해경 △조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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