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후 남은 고기들을 활용한 이색요리법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요리법은 소고기 육전편채와 화양적 또띠아, 한우모듬전골, 너비아니샐러드 등 10가지로 간단하면서도 이색적인 요리들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박사는 “명절 때 먹고 남은 음식들을 조리법만 조금씩 바꾸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요리로 재탄생된다”며 “우리 축산물들을 활용한 이색 요리들로 온 가족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너비아니샐러드

 

너비아니를 싱싱한 채소와 함께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주는 초간단 요리.

 

▷만드는 법

1. 구워낸 너비아니는 1.5×4㎝ 크기로 자른다.

2. 양상추는 한입크기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방울토마토와 홍·황 파프리카도 2.5㎝ 크기의 삼각형으로 잘라 샐러드용 채소를 준비한다.

3. 그릇에 샐러드용 채소를 소복이 담고 그 위에 구운 너비아니를 얹어 참깨드레싱을 뿌려낸다.

 

※팁=기호에 따라 발사믹드레싱이나 키위드레싱(갈은 키위 1/2개, 식초 3큰술, 올리브유 6큰술, 소금 1/4작은술, 설탕 1큰술, 레몬즙 1큰술)으로 대신할 수 있다.

 

● 쇠고기 육전편채

 

양념에 졸인 고기 전에 야채를 곁들여 촉촉하면서 담백한 깔끔한 요리.

 

▷만드는 법

1. 프라이팬에 졸임양념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구워낸 한우육전을 넣고 졸임양념을 끼얹어 가며 윤기나게 촉촉하게 졸인다.

2. 양파와 깻잎은 곱게 채 썰고 영양부추는 4㎝ 길이로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

3. 1의 졸인 한우육전은 접시 한 켠에 가지런히 담고, 2의 곁들임 채소는 옆에 소복이 놓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은 발사믹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팁=기호에 따라 간장겨자드레싱(맛간장 1큰술, 연겨자 1큰술, 배즙 3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을 사용해도 된다.


● 한우모둠전골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영양이 조화로운 즉석요리.

 

▷만드는 법

1. 무는 굵게 채 썰어 국간장으로 밑간해두고 양지머리는 삶아서 고기는 나붓 썰어 국간장과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국물은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

2. 고기(4/5)는 얇게 불고기감으로 준비해 미리 설탕 1큰술을 뿌려 두었다가 불고기양념으로 무쳐두고, 나머지고기(1/5)는 다져서 두부와 섞어 완자를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져낸다.

3. 모든 버섯과 양파, 당근은 굵은 채로 썰고 화양적은 꼬치를 빼서 준비한다.

4. 전골냄비에 밑간한 무를 깔고 재료를 색 맞춰 돌려 담고 가운데에 양념한 한우불고기와 완자를 올린 다음 간을 한 양지머리육수를 부어 끓인다.

5. 전골소스를 곁들여 낸다.

 

※팁=양지머리(사태)육수를 넉넉하게 준비, 중간 중간 보충하는 것이 좋다.

 


● 화양적 또띠아

 

화양적에 모차렐라 치즈와 칠리소스를 뿌리고 또띠아로 말아낸 영양만점의 요리.

 

▷만드는 법

1. 지진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쇠고기, 도라지, 당근, 쪽파, 표고버섯 등의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2. 양파와 홍·황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3. 또띠아에 칠리소스(고추장)를 바른 다음 1과 2를 넣고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프라이팬에서 둥글게 말아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4. 또띠아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팁=또띠아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구워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시중에서 파는 핫(스위트)칠리소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불고기 고추장 퀘사딜라

 

불고기에 매콤한 고추장을 곁들여 만든 개운한 이색적인 파티용 요리.

 

▷만드는 법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넣고 볶아 낸다.

2.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또띠아를 깔고 고추장을 전체에 고루 바른 다음 볶아낸 불고기를 얹고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

3.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익혀낸다.(또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동안 구워낸다.)

4. 샐러드용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팁=불고기를 볶다가 국물이 생길 때는 녹말가루를 1큰술 뿌리면 물기가 잦아들며 고기가 부드럽게 된다. 피자처럼 하거나 덮개를 덮어 내어도 좋다.

 

 

● 한우 불고기 라이스페이퍼 말이

 

불고기와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담백하면서도 화려한 요리.

 

▷만드는법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넣고 볶아 낸다.

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4㎝×0.5㎝로 잘라둔다.

3. 홍 파프리카, 아삭이고추, 링 파인애플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잘라둔다.

4.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살짝 담근 다음 접시에 놓고 불고기를 비롯한 준비한 각 각의 재료를 얹고 부순 땅콩과 매콤소스를 넣은 후 내용물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싼다.

 

※팁=라이스페이퍼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 한우 과수 샐러드

 

명절음식으로 준비한 한우와 갖가지 과일을 이용한 상큼한 요리.

 

▷만드는 법

1. 한우사태는 적당량의 양념과 물을 붓고 1.5시간 삶아낸 다음, 납작하게 썬다.

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3×2×0.5㎝로 잘라둔다.

3. 배와 단감은 껍질을 벗긴 후 도톰하게 썬다.

4. 영양부추는 4㎝로 자른다. 밤은 편으로 썰고 대추는 돌려 깍은 후 채 썬다.

5. 잣소스의 재료를 다함께 믹서로 갈아서 섞어둔다.

6. 상에 내기 직전에 모든 재료와 잣소스를 섞고 버무린다.

 

※팁=사태 대신 불고기나 산적용 고기를 쓰거나, 제수용 과일 대신 버섯류를 이용해도 좋다.

● 화양적 스프링롤

 

화양적을 춘권피로 싼 매콤한 감칠맛의 손쉬운 간편한 요리.

 

▷만드는 법

1. 익힌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2. 양파와 홍·황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과 굴 소스로 간을 맞춘 후 1과 함께 섞어 소로 준비한다.

3. 춘권피에 2의 소를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꼭 말아 싼 다음 가장자리에 밀가루 물을 묻혀 마무리한다.

4. 170도의 식용유에 황금색이 나도록 3을 튀긴 다음 사선으로 자르고 함께 섞은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팁=춘권피는 잘 찢어지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찍어먹는 소스는 간장핫오일소스(설탕, 간장, 고추기름, 식초, 물을 같은 양으로 혼합)를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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