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3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한 경기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을 0.285에서 0.287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존 니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내 좌완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니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 기선을 제압했다.

브랜든 필립스의 우전안타로 2루까지 간 추신수는 4번타자 라이언 러드윅의 중전안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내달렸으나 상대 포수의 블로킹을 뚫지 못해 아웃됐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인 2회말 2사 1루에는 평범한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지만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팀이 1-4로 뒤지고 있을때 이닝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빨랫줄 타구를 때렸다.

상대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는 타구의 낙하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타구를 빠뜨렸고 공은 담장 아래까지 굴렀다.

라가레스 공을 주우러 다시 워닝트랙까지 달리면서 시간을 지체했고 추신수는 3루를 밟는 데 성공했다. 시즌 2번째 3루타.

추신수는 후속 보토의 병살타 때 시즌 10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8회 2사 주자 없을 때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뉴욕 메츠에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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