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옥천군이 100여년 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 자료를 없애고 새롭게 디지털 지적 자료를 만든다.
14일 군에 따르면 국비 3000만원을 들여 일제 강점기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작성된 지금의 종이지적을 최신의 측량기술과 장비로 3차원 디지털 입체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 사업20143월까지 추진한다.
첫 번째 사업지구로 선정된 구역은 옥천읍 가풍리 730-1 일원(가풍 1, 2지구)으로 618필지 59645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 대행자로 선정된 대한지적공사 옥천군지사(지사장 김지호)GPS(위성항법장치) 기준점 및 국가기준점 등을 활용해 최첨단 측량기술 방식으로 지적 확정 측량을 실시하게 된다.
새로운 경계점표지 설치로 종이에서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 등록하여 정확한 토지 경계를 결정하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불규칙한 토지는 정형화 시키고, 도로와 접하지 않은 땅(맹지)은 현실적 경계로 조정해, 토지 이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디지털 지적으로 정확한 토지정보를 제공해 주민 간 갈등 및 경계분쟁 요인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지적도는 1910년 일제가 일본 도쿄(東京)를 기준으로 만든 종이 도면이어서 현재의 경계와 불일치하는 면이 많아 문제점이 발생하곤 했다점차적으로 종이 대신 디지털화 해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등을 보호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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