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대회 26개 개최 지역경제 파급효과 60억원


단양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로 36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이 따르면 올해 전국 및 충북도 단위의 26개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6만2000여명의 선수를 유치, 지역경제에 36억 원의 직접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4개 대회에 비해 2개 대회가 늘어났으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지난해 2만여명에 비해 4만2000여명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대회유치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36억 원이지만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60여억 원에 달했다.
또 TV중계, 언론홍보 등에 따른 인지도 상승 등의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치러진 대회 규모는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을 비롯한 전국대회 22개, 도 단위 대회 4개 등 모두 26개 대회다.
또 대회는 배구를 비롯해 축구, 탁구, 농구, 배드민턴, 풋살, 족구, 궁도, 게이트볼, 힐클라이밍, 마라톤, 킥복싱 등 12개 종목으로 다양하게 치러졌다.
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추계리그전은 1주일간 진행되면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대거 방문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단양군은 올 봄 다목적 실내경기장인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탁구 국가대표 전용 체육관 임대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의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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