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항과 협약 체결


이철환 당진시장은 19일 당진항을 국제 허브항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 대련 시청 방문과 함께 대련항집단유한공사와 당진항-대련항 우호항만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 공동 발전을 위해 운영관리, 인재 기술 정보 상호 교류, 국내·외 선박 항로개통, 상호투자, 항만건설 등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당진항 비전 설명회를 통해 대련시 대련항집단유한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당진항 현황, 미래 비전, 발전전략 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련시 유암 부시장과 회담을 갖고 양 자치단체간에 항만,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를 추진키로 협의했다.

그동안 당진항은 급격한 물동량 증가로 2010년 국내 5대 항만에 진입한 이래 최근 3년간 물동량이 2.5배가 늘어 연평균 47%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 위주 항만개발에서 탈피해 잡화, 양곡, 시멘트, 액체 등 다양한 화물처리로 종합무역항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입출항 항로와 부두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당진항은 연간 8000여척이 기항하며 32개 선석 6040만7000t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항만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42선석 8224만9000t의 하역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국 동북지역 경제·항만도시와 교류를 위한 첫 걸음으로 대련항을 방문했다”며 “1400년 전부터 대중국 무역의 관문으로 중국과 활발히 교역하던 당진항과 중국의 중심무역항인 대련항의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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