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무원들이 행사장 등에서 시청 배지를 달아야 한다는 이색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은 22일 시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들이 각종 행사장에서 시청 배지를 달면 공직자로서 자긍심이 높아지고, 범법 행위나 사고율도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뇌물수수, 성추행 등 시청 공무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는 점에 착안,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또 "6급 이상 직원이 동주민센터 한 곳에 5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있다""인사 시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가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같은 안행위의 육미선 의원은 "청주시의 관리직 공무원 비율이 21.4%로 전국 평균보다 2% 이상 낮다. 여성관리자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리라"고 지적했다.

기획경제위의 박상돈 의원은 "담배소매인업소의 청소년 담배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담배소매인업소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철저하게 단속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도시건설위의 최진현 의원은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및 율량배수지 신설공사 추진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계획된 기간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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