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55) 전 의원이 2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 정당에 합류를 선언했다. 또 내년 6.4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도 했다.

선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문을 열고 나가 찬바람이 부는 새 정치 현장에서 우리 정치의 희망을 찾아보겠다이를 위해 오늘 민주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정치를 위한 정치 세력화가 야권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지금의 민주당 형편과 지지를 갖고 버티면서 싸우면 수가 생길 것이란 기대도 작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참으로 무모한 일이라고 민주당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를 위해, 나아가 새로운 집권세력의 구축을 위해서도 지금의 국민적 열망을 반영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을 축으로 던져진 새 정치를 향한 현재의 국민적 지지를 외면하고는 야권의 미래는 물론 우리 정치의 미래도 없다국민 30%의 지지를 받는 새 정치의 열망을 단지 안철수 현상으로 방치해 놓을 수 없다는 절실한 결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말했다.

선 전 의원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안철수 전 의원 신당 후보로 내년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인호 동구의원과 김태훈 전 시의원, 신현관 전 유성구의원 등 대전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 9명은 지난 10월 초 소속 정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충남에선 지난달 26일 민주당을 탈당한 류근찬 전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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