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AMS·한국바스프 제이텍·미원화학 충남도와 MOU 체결

 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수AMS㈜, 한국바스프㈜, ㈜제이텍, 미원화학㈜ 등 4개 기업과 합동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유영균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장두훈 제이텍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최승우 예산군수, 안희정 충남지사, 전종인 우수AMS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 정규식 미원화학 대표, 이준원 공주시장.)     

충남도가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로 첫 기업을 유치했다.

안희정 지사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종인 우수AMS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장두훈 제이텍 대표, 정규식 미원화학 대표, 유영균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준원 공주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최승우 예산군수 등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는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 3만3000㎡ 부지에 2016년까지 33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하게 된다

1983년 설립한 우수AMS는 변속기 부품과 엔진 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우수AMS는 내포신도시에 공장과 연구동, 사무동,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사업장 신설을 통해 전기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우수AMS의 내포신도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12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조기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기업들이 내포신도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2∼3개 기업과는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국바스프와 제이텍은 내포신도시에서 10㎞가량 떨어진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플라스틱 생산업체인 한국바스프는 8만2645㎡의 부지에 2015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하고, 집진기 생산업체인 제이텍은 1만6529㎡의 부지에 내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미원화학은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공주 탄천산업단지 내 6만9042㎡의 부지에 2016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4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할 경우 앞으로 4년간 1718억원의 생산유발과 1508명의 고용창출, 72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 소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꼭 필요하며 우수AMS의 이번 투자 약속은 그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기업들이 충남에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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