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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충호시대, 충북도립의 역할
영충호시대, 충북도립의 역할
  • 동양일보
  • 승인 2013.12.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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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덕 (충북도립대 총장)


 도립대 총장으로 부임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대학에 대한 각종 업무를 수시로 보고 받고 처리하며, 지역의 행사를 참석하고 유관기관을 방문 하는 등 지난 한 달을 정신없이 보냈다. 그러나 쉼 없는 일정 중에도 항상 고심하는 것은 ‘대학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다.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교수출신이 총장까지 오른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개교를 함께한 교수로서 학내 구성원 최초로 대학의 총장에 임명되어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진다.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어깨에 짊어진 의무감이 더욱 막중한 이유는 우리 대학이 ‘도립대학’이라는 이유에서 더욱 그러하다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은 충북도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대학으로, 도민의 지원과 사랑은 각별하다. 그렇기에 우리 대학은 타 대학보다 더 많은 노력과 땀으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해야 함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최근 우리 충북의 도(道)격이 날로 높아지고, 그 힘이 커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 24일엔 인구 160만을 돌파했다. 충북의 인구는 강원도를 앞질렀고, 지난 5월에는 충청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호남권 인구를 넘어섰다. 또한 600여년간 수도 서울에만 머물렀던 정부청사가 일부 세종시로 이전하며 충청권은 ‘신수도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날로 커져가는 충북의 힘과 영향력을 두고 ‘영충호시대’, '신수도권 시대’를 선언했다.

 충북의 잇따른 경사로 기쁜 마음 감출 수 없지만,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구조조정, 취업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바 ‘대학의 위기’라 불리는 현 상황 속에서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그러나 위기 속에는 항상 기회도 있다, 필자는 충북의 높아지는 도(道)격과 기세의 확장으로 충북의 긍정의 큰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이 시기를 우리 대학의 기회로 보고 있다.

 우리 대학은 충청의 중심인 옥천에 위치해 있다. 우리 대학 소재지인 옥천을 중심으로 충청과 세종시는 도넛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필자는 이를 ‘도넛효과’라고 부르기로 했다. 충청의 인구증가에 따른 입시면에서의 긍정적 영향과,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우리 대학이 입시나 취업에 있어 ‘도넛효과’를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크게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충호시대! 신수도권 시대!’의 이러한 환경과 상황의 좋은 여파가 우리 대학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취임을 하면서 필자는 우리 대학을 ‘도약(跳躍)을 넘어 제2의 창학(創學)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농촌지역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도내 첨단산업단지 전문기술인력 공급’이라는 우리 대학의 설립목적을 다시금 가슴 속에 새겼다. 이러한 설립목적을 바탕으로, 커져가는 충북의 기세에 힘입어,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도민의 자녀 누구나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지난 2012학년도부터 반값수업료 시행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은 100만원대의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풍성한 장학금, 공무원 특별임용 제도, 통학버스 무료 운행 등 학생복지 혜택의 장점도 크다.

 우리 대학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육 설립목적에 부합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변화된 시대에 발맞춰, 교육원칙과 철학에는 변함없는 구성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변화는 하지만, 변함없는 대학’으로, 충북도립대학의 ‘제2의 창학’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북도립대학은 충북도민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는 잠재력 있는 인재들에게 희망이 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충북도립대학의 존재 이유이며,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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