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예당저수지 얼음낚시 관광객 ‘북적’


예산군 예당저수지가 꽁꽁 얼면서 추운 겨울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응봉면 등촌리와 평촌삼거리에 인접한 광할한 예당저수지 빙판 위에는 얼음낚시가 한창이어서 삼삼오오 짝을 이룬 텐트들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강태공들은 1년에 며칠 안 되는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붕어가 많이 잡히는 시간대인 해 질 무렵 오후 5시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밤낚시에 흠뻑 빠져있다.

겨울 참붕어는 수초를 먹지 않아 비린내가 없고 육질이 쫀득쫀득하다. 이 맛에 반해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아들며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낚시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얼음낚시는 물낚시와 달리 준비할 것이 다르다. 얼음 구멍을 뚫는 끌과 살얼음을 건져내는 뜰채, 추위를 피하기 위한 텐트, 얼음 위에 깔고 앉을 두꺼운 스티로폼, 두툼한 방한복과 방한화, 따뜻한 난로, 가스스토브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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