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면 그 예리함이 쇠붙이도 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600여명의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충북문인협회가 새 수장을 맞았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증평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4 충북문인협회 대의원 총회에서는 26대 충북문인협회장 선거가 있었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정관영(65·사진)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은 먼저 57분의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부족하고 미약한 저이지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정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1998문예한국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발을 디뎠다. 현재 충청대 건축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이기도 하다.
충북문인협회 도약의 원년을 이루기 위해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학인 스스로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는 일이다. 또한 충북문협과 충북교육청의 업무 협약 문학인 실태 및 사회적 역할에 대한 연구 타시·도 문학단체와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회원들이 문학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충북 진천 출생으로 광주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산업대학원에서 공학 석사(건축 전공), 청주대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건축계획 전공) 학위를 받았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 기술서기관을 지냈으며 현재 아름다운학교운동충북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우리 스스로 자정 능력을 키우고 격을 높이며 상경 하애 정신으로 배려하고 세워주는 풍토를 조성하겠다학교 문예동아리 활동 및 방과 후 학교 활동을 위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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