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투입 와인 체험관·갤러리·광장 등 조성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와인 테마마을로 변신한다.

영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문화가 흐르는 강 살리기 사업’에 뽑혀 올해 45억원을 들여 와인 관련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곳에는 와인 전시와 시음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와인갤러리·와인광장 등을 갖춘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금강변에 자리 잡은 송호관광지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 숲 사이로 야영장, 물놀이장, 산책로 등이 들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승지다.

군은 또 10억원을 들여 캠핑장 안의 낡은 방갈로 20채를 뜯어낸 뒤 캐라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피서객을 위한 원룸(2실)과 화장실(3실)도 새로 보수한다.

영동군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설이 하천구역 안에 있어 신축 대신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2155㏊(전국의 14%)의 포도가 재배되고 있고,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를 비롯해 40여곳의 와이너리(와인양조장)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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