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관광주간’ 신설… 휴가 분산효과 유도


예산군은 정부시책에 따라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온 국내의 관광 수요 분산과 관광붐 조성을 위해 봄
·가을에 관광주간을 신설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부가 2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관광주간(5111, 925105)을 지정하고 각급 학교의 단기방학과 기업의 휴가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이 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에게 교통·숙박요금 등 여행비용을 할인해 준다고 발표했다.

이에 군은 합군 100주년과 발맞춰 기획하고 있는 전국단위 행사를 이 기간 전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행사는 328일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60마리를 광시면 대리 예산 황새공원에 이전해 인공증식과 야생방사 훈련을 거쳐 오는 2015년 자연에 방사하는 황새 귀향이다.

이 행사에는 지역출신 탤런트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와 2002년 월드컵 주역인 황새 황선홍 감독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아울러 중부권 최초로 지정된 대흥 슬로시티는 오는 4~10월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의좋은 형제 장터를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짚풀공예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또 오는 101~5일에는 천년 치유 힐링으로 날다라는 주제로 100만명이 딱 한 번 찾는 덕산온천이 아닌 1만명이 100번 오고 싶은 덕산온천을 만들기 위한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개최된다.

덕산온천의 치유기능을 오감으로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쉼으로써 다시 찾도록 기억에 오래 남을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내포신도시에서 수암산을 거쳐 덕산온천을 연결하는 온천과 함께하는 솔바람 길을 조성하고 온천 족욕장과 야외공연장을 설치했다.

올해는 덕산온천 관광지 녹지정비, 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과 온천둘레길 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예산군 버스투어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봄과 가을에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온천 축제기간이 관광주간으로 축제를 더 알차게 준비해 다방면으로 덕산온천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최승우 군수는 우리군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더불어 봄과 가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만큼 이번 정부의 관광사업 선진화 시책이 우리군에 주어진 호기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관광객이 많이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