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농협은행에 근무하며 자신이 소속된 지점이 전국 최우수 사무소가 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농협은행 청주공단지점에 근무하는 최동규(38·)씨와 율량동지점에 근무하는 최남규(38·동생)씨다.

형 동규씨는 세광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동생 남규씨는 충북고와 청주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56급으로 동시에 임용돼 각각 청주 신봉동지점과 제천시지부를 시작으로 농협에 첫발을 디뎠다.

이들은 맡은 업무도 같아 은행 업적평가에서 제일 비중이 높은 가계, 기업대출을 맡고 있으며 사무실 경영인 기획, 총무 업무도 겸하고 있다.

형 동규씨가 소속된 청주공단지점은 그룹별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대업적을 달성했고, 남규씨가 근무하는 율량동지점도 최근 우수한 업무성과와 함께 지역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부문별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런 이유로 형 최동규씨는 올해 책임자급인 4급 과장 승진의 영애를 얻었고, 동생 남규씨도 승진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최동규·남규 형제는 올해 초 카드정보 유출 등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각고면려(刻苦勉勵)의 마음으로 대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청마의 해 힘찬 말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재남>


사진설명: 형 최동규(왼쪽)씨와 동생 남규씨가 청마의 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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