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우수 농식품 업체와 공동으로 일본 대형유통 매장 공략에 나서 6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냈다.

16일 도에 따르면 무진, 안면도농협, 삼육식품, 태경식품, 녹차원, 삼아인터내셔날 등 도내 6개 농식품업체와 공동으로 지난 12~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슈퍼마켓박람회에 참가해 '충남 우수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올해 48회째인 이 행사는 대형 유통매장 구매 담당자가 주요 고객으로 참가하는 식품박람회로 각국 우수 농식품 전시와 입점을 위한 상담 등이 진행됐다.

도내 6개 업체는 채소류 가공식품과 고춧가루, , 두유, 차류 등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식품을 전시했다.

무진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한 채소류와 동치미 음료, 단호박, 절임 등의 제품을 일본 식품회사 KEWPIE 등에 납품하는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두유제품을 생산하는 삼육식품은 일본 도매상 MEISEI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도 관계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과 수요가 확대되는 중국 내륙시장 등에 대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