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경기 등 도시민 804명 이주

음성군이 귀농 지역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서울·경기 등의 도시지역에서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한 귀농인은 124가구에 205명, 귀촌은 566가구에 80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음성으로 이주한 귀농인은 2009년 15가구를 시작으로 2010년 24가구, 2011년 12가구, 2012년에 65가구로 늘었다.

지난해는 124가구로 2009년 대비 8.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전 거주지 분포를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94가구(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귀농 지역으로는 금왕읍이 35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감곡면, 음성읍, 원남면 순이다.

남택용 농정과장은 “음성군은 3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중부권 유일의 군 단위 농촌지역”이라며 “귀농인이 정착하는 데 필요한 지원정책 개발과 맞춤형 영농 교육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귀농 창업지원(융자) 외에도 충북도의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와 군 자체 예산의 귀농인 빈집수리비를 200만원과 500만원 한도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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