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크랙 발생… 불법폐기물 매립 의혹도

아산시가 배방읍 세교리 곡교천 일대에 실시하고 있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있다.

곡교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전체 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곡교천 봉강교에서 상류지역 2.8구간에 20123월 착공, 올해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생태하천 조성공사에 하천부지내 축구장과 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하천횡단을 위한 교량 1개소와 목교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전거도로 곳곳이 크랙이 발생한채 방치되고, 목교도 부실공사로 인해 재설치하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한 현장관리인은 자전거도로가 금이 간것은 시공부분에 문제가 좀 있었다고 말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공사를 마무리한 곳에 보도블럭과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흙속에 감춰져 있어 불법폐기물 매립 의혹을 사고 있다.

이모씨는 곡교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주민들에게 체육시설 및 산책로 조성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부실로 얼룩지고 있다부실공사가 지역주민들의 이용으로 발생했다는 시공사와 아산시의 주장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공사 관계자는 자전거도로에 밤마다 주민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와 운행해서 생겨난 크랙으로 일부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버린 폐기물이 눈에 띨수 있다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로 마무리가 안돼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I방역차량과 주민들의 차량 등으로 인해 일부구간이 금이 간곳이 있다자전거 도로로 설계된 도로에 무거운 차량들이 이동해서 생긴 현상이며, 준공전까지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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