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양에서는 이른 봄철 소비자의 밥상에 올라 입맛을 돋우는 ‘원추리’의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군의 대표적 산채나물인 원추리는 봄에 가장 먼저 싹을 틔우는 나물로 ‘엄나물’, ‘넘나물’이라고도 불리며, 봄철에는 주로 어린 싹을 이용해 나물무침을 해먹거나 된장국 등에 넣어 식용된다.

또 근심을 잊게 해 준다는 뜻의 ‘망우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항우울증 효과가 뛰어나다.

원추리는 20여일에 1회씩 수확하며 시설재배 시 4월 중순까지 출하할 수 있는데 현재 2kg 1박스 당 7000~8000원에 경매되고 있어 겨울철 농가소득을 톡톡히 올리는 효자작물이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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