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오만 이코노믹포럼'서 기조연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8일 시내 모처에서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났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원전 건설, 전투기 수출계약 등을 모두 모하메드 왕세제와 논의했다"면서 "서울에서도 두 차례나 만나고, 임기 중 마지막 UAE 출장 때는 모하메드 왕세자가 헬기에 같이 타 일일이 안내할 정도로 가깝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형제 이상의 관계로 느껴지며 아부다비는 동맹국"이라고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3월 중순 '오만 이코노믹포럼'(OEF)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오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전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경험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맞은 오만은 지난 2011년 석해균 선장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아 총상을 입었을 때 왕립병원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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