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우량기업 63개 유치로 일자리 창출

충남 보령시가 통계청의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고용률은 66.4%로 시 지역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전국 2위로 집계됐다.

이는 보령시의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추진과 함께 ‘신보령 1·2호기’를 비롯해 ‘보령 LNG 터미널’, ‘보령~태안 도로공사’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본격 추진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보령시는 계속된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4년 동안 우량기업 63개를 유치했으며, 이들 기업들이 보령으로의 이전이 차곡차곡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보령의 지역경제 1번지인 보령관창일반산업단지에 삼목강업과 한국 후꼬꾸 2공장이 준공돼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준공된 청소농공단지에는 가마솥 중탕기 제조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주)오쿠와 9개 협력업체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 준비 중이다.

한국중부발전(주) 본사도 11월 준공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7년 준공 목표로 착공된 보령화력발전소 신보령 1·2호기는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일일 40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하게 되며, 7590억원 규모의 보령 LNG터널 공사는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보령 영보산업단지 내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보령~태안 국도 77호 건설사업은 보령시와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해저터널과 연육교로 연결하는 도로로 전체 사업비 5400억원을투입, 지난해 해저터널 종점부인 원산도에서 첫 발파를 시작으로 터널공사를 시작했으며, 201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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