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초 4명·동성중 16명·유치원생 1명 입학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오는 6월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초미니 학교로 지난 3일 개교한 동성초 4명, 동성중 16명, 유치원생은 1명이 입학했다.

음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학생 모집에 나선 동성유치원과 동성초등학교, 동성중학교가 아파트 등의 입주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입학식을 할 동성유치원의 신입생은 1명에 불과하고 이 학생마저 없으면 입학식도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 학교는 학생보다 교사·교직원이 훨씬 많은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이후에나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유치원에 올해 입학하겠다고 원서를 낸 예비 원생은 모두 117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오는 6월부터 8월에 입학할 예정이다.

동성초등학교도 6월 이후부터 전입 학생이 늘기 시작해 올해 학생 수가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성중학교 역시 2학기 학생 수를 7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교육지원청 최준식 관리과장은 “학교 운영을 충실히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유치원과 초·중학교 개교를 서둘렀다”며 “5월 말부터 혁신도시 내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2학기에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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