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월 국제선 항공편 일반석 운임을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석 31개 노선 할인운임 적용 좌석의 운임을 4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는 6만원이 오르며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5만원이 인상된다.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토론토는 각각 운임이 10만원 올라가며 중국은 선전, 홍콩, 칭다오 운임은 4만원 오른다.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공시운임은 인가제 노선과 신고제 노선에서 각각 200612월과 20107월 이후 동결 상태다.

이번 운임 인상은 정부에서 인가받은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시운임은 변함이 없다. 일반석 좌석도 가격대가 다양한데 그 가운데 할인 폭이 큰 몇 가지를 올린 것"이라면서 "시기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임을 올리거나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일반석 가운데 일부 클래스 운임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4월부터 보너스항공권 교환과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액 기준도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2012년 마일리지 기준 변경을 공지한 바 있다.<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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