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주택 전소된 역도 정창호 선수 가족에게 금일봉 전달 위로


 

 

<사진설명=홍승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27일 화재로 집이 전소된 영동군 황간면 역도선수 정창호의 고향집을 방문아버지 정태봉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체육회 김현준 상임부회장과 홍승원 사무처장은 역도기대주 정창호(국군체육부대)선수의 고향집이 지난 14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돼 가족들이 실의에 빠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27일 영동군 황간면에 살고 있는 정 선수의 아버지 정태봉씨(59) 등 가족들을 방문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선필 충북역도연맹회장도 함께 참석위로금을 정 선수의 가족들에게 건넸다.

김현준 상임부회장은 작지만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의라면서 어려운 형편에서도 훌륭한 운동선수로 키워주고 뒷바라지해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정 선수의 가정은 아버지가 장애인역도선수이고어머니는 장애인으로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정 선수는 영신중 3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학생신기록으로 3관왕,영동고 1학년 때인 2011년 92회 전국체전에서 금2?1지난해 94회 전국체전62kg급 3관왕 등을 차지하는 등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체육회 직원들은 지난해 추석명절에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체육인과기량이 우수하지만 어려운 환경의 우수선수 2명에게 각각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홍승원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통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