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고 46책과 한수재집 16책 제천의병전시관 수장고 입고

제천시에 따르면 안동 권씨 화천군파 종중에서 오랜 기간동안 소장하고 보관해온 옥소 권섭의 ‘옥소고’ 46책과 수암 권상하의 ‘한수재집’ 16책을 제천시에 기탁했다.

31일 제천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안동 권씨 화천군파 종중 사무실에서 화천군파종중대표(권치중)와 공동기탁자인 안동 권씨 연잠공파대표(권희필)와 기탁 협약을 체결하고 유물을 인수해 제천의병전시관 수장고에 입고했다.

이번에 기탁받은 옥소 권섭(1671∼1759)의 ‘옥소고’는 자필본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전반부에는 꿈에 본 장면을 묵필로 그린 그림이 있고 후반부에 시조와 가사가 실려 있다.

또 ‘한수재집’은 조선후기 학자 권상하의 시문집으로 1762년(영조 37)에 손자 진응에 의해 경상감영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조선후기 유학사를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문헌이다.

권상하의 학파계통을 정리하는데 귀중한 문헌자료로 소장자인 안동 권씨 화천군파 종중(대표 권치중)에서 기탁했다.

제천시는 기탁 자료를 평가해 문화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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