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사퇴·윤진식 확정…예견된 결과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윤진식 예비후보가 확정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가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4일 서규용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와 관련 성명을 통해 눈가림도 못하고 끝난 가짜 경선의 말로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순회경선을 통해 충북도민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던 새누리당의 호기로운 포부가 용두사미로 끝나 유감스럽다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후보를 정하는 상향식 공천임에도 윤진식 후보가 중앙당 차출설을 주장할 때부터 예견된 결과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 기초공천제 폐지 약속 번복을 감추기 위한 눈가림용 경선이었다지만 소기의 성과조차 달성하지 못한 가짜경선의 말로가 초라하다고 비난했다.

새정치연합은 국민·당원의 뜻은 치장일 뿐이고 권력의 향배와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난무하는 가운데 후보자들이 제풀에 떨어져나가고 윤 후보만 살아남은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으로서는 빛바랜 후보 확정이 씁쓸하겠지만 도민들이 느낄 실망을 생각할 때 경선 실패에 대해서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의 경선 TV토론이 결국 전파낭비로 끝난 점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진식·서규용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윤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지사, 통합진보당 신장호 예비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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