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들은 8일 잇따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정책 경쟁을 벌였다.

박수범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회덕지역(연축동)을 행정 및 주거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연축동 일대를 인구 17천명이 거주하는 행정과 주거 기능이 공존하는 대덕구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래동과 연축동을 연결하는 동부지역 외곽 도로망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우 예비후보도 같은 시간 "대덕구 연축동과 와동 일원을 젊음과 문화가 꽃피는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폴리텍 대학 유치자율고·특목고 설립녹색주거단지 조성야외음악당 건설평생학습도서관 증설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거리에는 젊은이가 있어야 도시가 살아난다"며 "행정타운 신도시 건설을 통한 대덕 30만 신도시 프로젝트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희조 예비후보는 최근 2차례의 공약발표회를 통해 대전 1·2 산업단지를 도시형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하고 유성구와 대덕구를 담당하는 북부교육지원청을 대덕구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박수범·박태우·박희조·정우택·최충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구민 여론조사를 해 대덕구청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