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SF에 내줘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지구 2위로 떨어졌다.

이번에도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다저스는 17(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폴 마홈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6이닝 4피안타 1실점)과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7회말 등판한 다저스 불펜 J.P. 하월이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분위기가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기울었다.

하월은 에이레 아드리안사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루를 허용했다.

앙헬 파간을 삼진으로 잡은 하월은 헌터 펜스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파블로 산도발과 승부를 펼쳤다.

산도발은 하월의 140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도 9회말 마무리 켄리 얀선이 브랜던 벨트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했고, 연장 12회말 브랜던 리그가 헥터 산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패했다.

4연전 중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96패로, 105패의 샌프란시스코에 밀려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는 18일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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