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생산된 한과와 막걸리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도내 10개 업체로 구성된 농식품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1418일 중국 샤먼(廈門)과 우한(武漢)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16543000달러(1717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하한과는 400만달러 어치의 한과를, 조은술세종은 100만달러의 막걸리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했다.

두 상품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충북 지역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각광받았다.

옻 고추장과 김류, 발효 마늘환, 우엉차, 쌀눈차도 중국인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발효 마늘환과 쌀눈차는 대리점·직영점 개설이나 이메일을 통한 거래 상담 요청이 잇따랐다.

수출계약 외에 수출 상담액은 17728161000달러에 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맛과 품질, 안전성을 겸비한 고품질·고가의 상품으로 중국인들을 공략한다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오는 6월과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밴쿠버,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농식품 시장개척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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