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 강남서 강력팀의 이야기 담은 ‘로맨스 수사물’


화려하지만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도시 강남. 그곳을 담당하는 강남경찰서에 신입 경찰 4인방이 모였다.
사법시험 1차에 붙었지만 고시를 접고 경찰이 된 은대구(이승기), 고졸 출신으로 일곱 번 만에 시험에 합격하고 수당에 혹해 형사과에 지원한 홍일점 어수선(고아라), 차분한 성격에 귀족적인 외모지만 비밀에 싸인 박태일(안재현), 형사가 아닌 공무원이 목적인 지국(박정민).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최고의 수사관 서판석(차승원)이 강력 3팀을 이룬다.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 강력 3팀의 신입 경찰 4명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 등을 쓴 이정선 작가가 집필하고 ‘자이언트’, ‘돈의 화신’ 등을 만들었던 유인식 PD가 연출한다.
유 PD는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년생들의 성장기이자 형사로서 외곬의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가는 성장기”라고 소개했다.
‘최고의 사랑’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차승원은 베테랑 형사 서판석 역을 맡았다.
그는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데는 맹수 같은 존재”라고 소개하며 “정극과 희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호하는데 서판석 역할이 딱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은대구 역을 맡은 이승기는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려고 경찰이 돼서 팀원들과 좌충우돌하며 성장하고 어렸을 때부터 악연이 있는 서 팀장과의 기억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일점 어수선 역의 고아라는 “20대 중반에 사회에 입성한 친구들의 아이콘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 주변 친구들도 인턴으로 막 사회에 나가거나 아직 대학에 다니기도 하는데 꿈이 확실한 친구들은 별로 없다”며 “그들의 대표적인 고민을 안고 있는 역할이어서 내 또래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영화에서 차승원과 호흡을 맞춰 온 성지루가 서판석 팀장을 따르는 반장 이응도 역을 맡아 문제를 중재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줄 예정이다. 오윤아는 서판석의 전 부인으로 강남서 실종팀장이자 프로파일러 김사경으로 출연한다.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을 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