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계약금과 연봉 13억5천만원에 계약

LG 트윈스, 신임 감독에 양상문 선임
2017년까지 계약금과 연봉 135천만원에 계약

 

양상문(53) MBC 스포츠해설위원이 김기태(45)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령탑에 올랐다.

LG11"양상문 해설위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6개월로, 양 감독은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팀을 이끌고 2017시즌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계약금과 36개월 연봉 총 합은 135000만원이다.

LG2012년부터 팀을 이끌던 김기태(45) 감독이 42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사의를 표하자 조계현 수석코치에게 감독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LG는 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지 않고, 김기태 감독을 1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까지도 1군 엔트리에 '감독'으로 남겨놓았다.

"최대한 빨리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 팀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미였다.

LG5월 초 후보군을 압축했고 최근 양 감독을 적임자로 확정해 감독직을 제의했다.

양 감독은 이날 LG 고위층과 만나 감독직을 수락했다.

LG"코치 경험이 많고, LG 투수코치로도 일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양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1994년 롯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양 감독은 2004년 롯데 사령탑에 올라 2시즌 동안 감독직을 수행했다.

2004년에 롯데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2005년에는 양 감독이 주도한 세대교체가 성공하면서 5위까지 치고 올랐다.

LG에서는 2002년과 2003, 2007년과 2008년 총 4년 동안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9년 만에 1군 사령탑으로, 56개월 만에 LG로 돌아온 양 감독은 롯데 감독과 LG 투수코치로 이루지 못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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