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안양에 2-1 역전승…7경기만에 승리

프로축구2- 대전, 7경기 연속 무패 '선두 질주'
충주는 안양에 2-1 역전승7경기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7경기 연속 무패(61) 행진을 앞세워 정규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뽑아낸 '브라질 특급' 아드리아노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이번 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9를 기록, 2위 대구FC(승점12)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 8'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된 조진호 감독의 지휘 아래 안산을 상대한 대전은 전반 33분 만에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아드리아노의 시즌 10호골.

기세가 오른 아드리아노는 후반 42분 서명원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시즌 11호골을 만들며 팀 승리를 사실상 결정했다.

시즌 10·11호골을 잇달아 터린 아드리아노는 득점 2위인 정조국(안산·4)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챌린지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 이어진 안산의 공세를 골키퍼 김선규의 잇따른 선방으로 막아내며 두 골차 승리를 매조졌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충주 험멜이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7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충주는 승점 9점을 쌓아 광주FC를 제치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충주는 후반 16분 안양 김종성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해 또다시 승리 사냥에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충주는 박태수와 한상학이 후반 28분부터 5분간 2골을 연달아 터뜨려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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