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시절’의 박준병 국회의원과 ‘남부 3군 맹주’ 이용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영만 후보는 말 그대로 ‘정치 9단’이다.

김 후보는 충북도의회 전문위원, 한나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한나라당 충북도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내고 2010년 옥천군수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민선 5기 일궈놓은 군정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공약이 많다.

민·관 합동의 ‘풀뿌리경제위원회’ 설치, 농산업 경쟁력 강화 시책 마련, 생산적 복지확대, 교통소외 주민을 위한 다람쥐택시 도입 등을 공약했다.

또 도덕성의 문제를 최고로 자부하는 김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옥천군은 양호하게 평가됐다.

여기에 기업유치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에 지정,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이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받으면서 의료기기 농공단지를 100% 분양했고, 청산 산업단지도 67%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유치 성과도 크다.

또 29개 분야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230억원을 확보했으며, 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에 뽑혀 ‘옥천포도’를 명품화한 것도 높이 평가된다.

김 후보는 민선6기에는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및 복지사업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찾아가는 시골마을 영화관’ 운영, ‘찾아가는 보육시설 교육’, ‘찾아가는 노인대학’ 운영 등 문화적 생활이 적은 오지마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도입,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 ‘65세 이상 노인 무료 예방접종’ 등이다.

김 후보는 전형적인 농업 지역인 옥천의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농업 분야는 ‘못자리 뱅크’운영, 귀농·귀촌 전담팀 신설, 생산·가공·관광 연계한 복합산업 육성,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 확대, ‘농가 육아도우미 사업’ 등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직접 공약한 군서면 장령산 휴양림 일대에 추진하는 ‘대한민국 힐링1번지’ 사업도 집권당의 협력을 통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집중 공약은 △이원묘목연구소 설치 △충북도립대학 기술사 확충 △유기농 농업단지 구축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사업 추진 △출산 장려금 지원 확대 △작은도서관 추가 건립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장계관광지 명소화 추진 △천년고찰 운해길 조성 등을 구현 하겠다는 강한의지를 표현했다.

김 군수는 중점 공약으로 농촌지역에 다문화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군립 웨딩홀을 건립해 소외계층의 결혼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필

·1951년생 옥천 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민선5기 옥천군수

 

■ 공약

·신 성장 동력산업 발굴·추진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군립 웨딩홀 건립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