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청양군수에 무소속 이석화 현 군수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현직 군수로서 구속 수감 중에 신청한 공천이 탈락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대전·충남지역의 유일한 무소속 기초단체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7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이 당선인은 전체 개표 수 가운데 27.35%(5536표)를 얻었다. 새누리당 복철규 후보는 23.52%(4760표), 무소속 김의환 후보 20.23%(4094표), 새정치연합 김명숙 후보 16.49%(3338표), 무소속 임영환 후보 5.87%(1189표), 무소속 이희경 후보 4.52%(915표), 무소속 황인석 후보 1.99%(404표)를 얻었다.
●금산군수
금산군수는 새누리당 박동철 현 군수가 55.28%(1만6221표)의 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충남지역에서 내리 3선에 도전한 것은 박 당선인이 유일했다.
박 당선인은 개표결과 새정치연합 문정우 후보를 44.71%(1만3122표)로 누르고 3선 연임에 성공하는 기염을 통했다.
당초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문 후보에게 단일화로 힘을 실어주면서 어려운 경쟁이 예상되는 속에서도 특유의 뚝심으로 정면돌파에 성공했다.
금산지역 발전의 중요 과제인 인삼약초산업과 깻잎을 비롯한 특화산업 육성, 인구유출 및 고령화 대응 등 현안 대책이 주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군수
홍성군수도 새누리당 김석환 현 군수가 민선 홍성군수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홍성군수는 민선 5기를 거치는 동안 단 한번도 재선에 성공하지 못해 4명의 군수가 모두 단임에 그쳤다.
김 당선인은 53.24%(2만3160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채현병(35.80%)·무소속 김원진(10.95%)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민선 3기 군정을 이끌었던 새정치연합 채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김 당선인과 맞붙었으나 현직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태안군수
태안군수 선거는 접전이 펼쳐졌다.
막바지까지 승부의 결과를 알 수 없던 가운데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가 1만3763표(39.73%)를 얻어 1만2788표(36.92%)를 얻은 무소속 가세로 후보를 975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새정치연합 이수연 후보는 8082표(23.33%)로 선전했다.
한 당선인은 “모든 역량을 바쳐 희망찬 태안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제시한 공약 사항들을 하나 하나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 화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계룡시장
계룡시장에는 새정치연합 최홍묵 당선인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최 당선인은 초대와 2대 시장을 지낸 뒤 한 동안 쉬다가 ‘자족도시 완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도전한 이번 선거에서 37.09%(7165표)의 지지를 얻어 3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3선 시장에 당선됐다.
최 당선인과 경쟁한 새누리당 이재운 후보는 32.76%(6328표)를, 무소속 윤차원 후보는 18.40%(3554표), 무소속 이응우 후보는 11.73%(226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