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1당인 새누리당이 27일 의장 후보로 이언구(59·충주) 당선인을 선출했다.
새누리당 도의원 당선인 21명은 이날 충북도당에서 교황선출 방식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해 이 당선인을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뽑았다.
이 당선인은 1차 투표 때 과반 획득에 실패했으나, 결선 투표에서 12표를 확보, 9표를 얻은 김양희(청주2) 당선인을 3표 차로 따돌렸다.
0대 전반기 의장은 7월 7일 개원과 함께 본회의에서 투표로 선출되지만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21석을 확보, 과반을 확보한 제1당이어서 이 당선인의 의장 선출이 확실시된다.
이 당선인이 의장에 선출되면 8대 전반기 이기동(음성1) 의장 이후 6년 만에 비청주권 도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도민께 사랑받는 도의회가 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라는 대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 당선인 선출을 계기로 도의회가 도민의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의 이 당선인은 충북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친절운동본부 충북지역본부장, 충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 세계무술연맹 이사, 8대 도의회 건설문화위원장 등을 지냈다.<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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