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중요 문화유산 육성에 노력

통합청주시 문화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 소로리 볍씨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발을 대민 홍보 활동으로 내세웠다.

청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0일 서원구 현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이장과 여론 주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 알권리 충족 운동을 펼쳤다.

추진위는 청주시 협조로 4개구 41개 주민자치센터 이·통장과 여론 주도층 2000여명에게 세계 최고(最古) 소로리 볍씨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한다.

김선영 추진위원은 이날 소로리 볍씨의 중요성, 유적 조사과정, 작물학적 의미,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에 따른 세계 최고 볍씨 확인, 소로리 볍씨 활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 위원은 세계 최고의 소로리 볍씨가 영국 BBC 인터넷판, 중국 문물보에 보도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정작 마을 주민들은 소로리 볍씨를 알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소로리 볍씨가 특정계층의 전유물로 인식하지 않고 도민이 관심을 보이도록 홍보 활동에 매진해 국가 차원에서 중요 문화유산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일부 계층만 아는 소로리 볍씨를 시민이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다양하게 홍보해 기념사업 추진을 범시민운동으로 승화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512()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서 강상준 충북대 명예교수와 나기정 전 청주시장 등 6명을 공동대표로 선출·출범했다.

소로리 볍씨는 중국 후난성(湖南省) 출토 볍씨보다 절대 연대 값이 3000여년 앞선 15000년 전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졌다.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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