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도우며 선행을 베푼 괴산 학생군사학교의 진짜사나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생군사학교 동원학처 조직관리 교관 정영남(39·사진)소령은 칠성면의 독거노인인 김희태(85) 할머니에게 3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 소령이 칠성면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뒤부터다.
학군교 동원학처는 자매결연 후 칠성면의 각종 행사에 군장병과 군악대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에 정소령은 지난해 12월 혼자 지내는 김 할머니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돌봄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 소령은 육군본부에서 주최한 우수 기고문 모집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 30만원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한 것이다. 정 소령은 1997년 ROTC 35기로 임관해 학생군사학교 동원학처에 근무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