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학생 18명 21일 유엔본부서 면담… 4년째 이어가

이필용 음성군수와 음성관내 초등학생 6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3명 등 18명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유엔 등을 방문한다.
이 군수 일행은 오는 21일 오전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반 총장과 고향 후배들이 만나는 것은 4년째다.
지난 2011년 5월 이 군수와 학생 등 13명이 처음으로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을 면담했다.
반 총장은 그해 6월 유엔사무총장에 연임됐고, 8월에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를 방문했다. 당시 음성장학회가 반 총장에게 정기적인 만남을 요청했고,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는 2016년까지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고향 후배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반 총장은 매년 음성군수에게 친필 연하장을 보내고 한국 방문 뒤에는 음성 군민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소망과 꿈 등을 담은 편지를 반 총장에게 전달하고, 음성군은 음성지역 작가가 그린 민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현재 조성된 반기문 기념관을 확충해 복합문화센터로 건립하는 계획을 설명한 뒤 반 총장의 소장품 기증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용 군수는 “반 총장이 어렸을 때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세계적인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라며 “고향 후배들에게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반 총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매년 유엔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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