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코스 많아 훈련적지 각종 체육시설 한곳에 집중 전국 1000여명 몰려 ‘북적’



보은군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1000여명의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육상 꿈나무 선수단 142명은 2~ 16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청소년 선수 37명도 2~ 21일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육상 국가대표 후보 중장거리와 도약 선수 83명도 11~ 16일 전지훈련 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한국체대 육상부, 고양시청, 옥천군청, 제천시청, 괴산군청, 수자원공사 등 각 실업팀과 전북체고, 대전체고, 서울체고 등 전국의 체육고등학교 육상선수들도 보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이들은 5~30일간 보은에 머물게 된다.

이처럼 전지훈련 선수들이 보은을 찾는 이유는 여름철 다른 도시보다 온도가 3~4도 낮은데다 항상 그늘로 되어 있어 시원한 환경에서 훈련 할 수 있고,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신선한 산소 때문에 피로 회복이 빠를 뿐만 아니라 경사진 코스가 많아 선수들의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 최고로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장 시설을 갖춘 보은국민체육센터, 눈 비 바람등과 상관없이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육상경기장, 400m 몬도 트렉을 구비한 공설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어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편한 이점이 있다.

방태석 전지훈련계장은 속리산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들이 세월호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지훈련 선수단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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