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통찰력·문학 발전 공로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소설 정글만리를 발표한 조정래(사진) 작가가 선정됐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12일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1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조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훈문학대상 심사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심사위원장을,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과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교수, 이승훈 세한대 총장, 전영태 중앙대 교수가 맡았다.
수상 후보는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 4, 일본 작가 1, 베트남 작가 1명이며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조정래 작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조정래 작가가 단편 유형의 땅을 비롯해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등을 통해 거둔 뛰어난 문학적 성취와 지난해 발표한 정글만리에서 보여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현대사의 굴곡을 넓은 시각으로 포착해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한 공로와 열정적으로 집필에 매진하는 조정래 작가 정신에 주목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해 제정된 심훈문학대상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을 비롯해 작품의 해외번역 또는 보급을 지원하며 시상식은 92038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장에서 열린다.
<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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