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축제인 2014 충북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체험형 축제로 개최된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세계무술축제가 열린다.

    이번 무술축제는 고유의 무술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타기 국제 무예 연무대회'에 무술문화공연 및 이벤트를 보강, 관람객들에게 무술의 진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또 킥복싱 대회와 세계택견대회, 세계무술공연, 무술교류의장 등 무술프로그램을 보강하고 무예자문위원회, 국제무예학술세미나, 무술연맹 연차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철권테그토너먼트2,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울티메이트닌자스톰3, 스매시브라더스 등 총 5종목의 e 스포츠 대회를 개최, 현실의 무술과 인터넷 가상의 무술이 만나 동호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장기자랑, 닭싸움 월드컵, 축제장 내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쉼터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시민참여 마당놀이 '충주성 달밤에', 어린이창작극 '아리공주와 꼬꼬왕자' 등 지역소재 문화공연도 열린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며 "국내 대표적인 명품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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