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개발공사 등 전문가 TF팀 구성

충북도가 십 수년째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밀레니엄 타운’ 개발 조성해법 찾기에 나섰다.

도는 밀레니엄 타운 조성방안 마련을 위해 TF팀을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TF팀은 신필수 도 균형건설국장을 팀장으로 충북도·청주시·충북발전연구원·충북개발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다. 민선 6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인 ‘밀레니엄 타운 내 가족도시 공원 조성’ 구상 실현이 당면과제다.

TF팀 지난 19일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그동안 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앞으로 가족도시공원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공원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종축장 터 57만5604㎡일원의 밀레니엄 타운 조성사업은 2001년 민선 2기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대중 골프장 건설, 국제 웨딩 빌리지 사업 등 여러 가지 구상이 나왔으나 사업 추진 여건조성 미흡과 대·내외적 경기불황에 따른 민자 유치 실패로 무산되었다. 민선 5기 들어서도 해양수산문화체험관, 수집품박물관, 세계언어문자박물관 등을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국비 확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무위에 그치며 사업은 계속 표류해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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