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에 100년만에 한 번 핀다는 토란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란꽃이 핀 곳은 해미읍성 민속가옥 내 텃밭으로 현재 개화한 네 송이 외에도 앞으로 다섯 송이가 더 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토란꽃이 교황 방문 후에 바로 꽃을 피운 것은 신기한 일”이라며 “하늘이 축복을 내려 주는 것 아니냐”며 크게 반겼다. 토란은 여러해살이 풀로 덩이줄기나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 꽃을 피우는 일이 매우 드물다. 꽃을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전해지며 꽃말도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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