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시즌 13호 홈런을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낮게 제구된 시속 142㎞ 초구를 걷어올렸다.

그대로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32m짜리 홈런이 됐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여섯 경기만이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14번째고 그 가운데 초구를 넘긴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9회 2사 1,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다음 타자 J. P. 아렌시비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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