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희망농가에 무상 보급 유해미생물 억제 등 효과 탁월

서산시가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친환경 1등급 퇴비를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서산시가 보급한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폐비닐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무상임에도 이용하는 농민이 많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선별시설을 별도로 설치하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을 혼합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개선된 퇴비는 시료 분석 결과, 유기물 33.42%, 염분 0.3%, 수분 44.7%로 1등급 품질로 판명됐다.

퇴비를 공급받은 농가들은 유해미생물 활동 억제와 작물 생육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하루 평균 20t의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해 2t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퇴비를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서산시 자원순환과(☏041-660-2347)로 신청하면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자원 재활용, 농가 경영비 절감, 처리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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